키위닷컴에서 강제 예약취소 당한 황당 경험 (kiwi닷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키위닷컴(kiwi.com)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다가 조금 황당한일을 겪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적어봅니다. 항공권 구매할 때 모두 최저가 알아보시는데 저도 최저가를 알아보다가 조금 황당한 일을 최근에 겪었습니다. 저말고도 다른 분들도 같은 경험을 하거나 제 글이 어떤 분에게는 큰 도움이 될수도 있을 것 같아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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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만 해도 득이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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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항공권을 138,000원에 예매하다.

9월 중순에 일본 오키나와에 가려고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거의 2주 정도 항공권 가격을 알아보고 저가 항공사로 19만원 정도에 구매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파이썬으로 크롤링 프로그램을 짜서 인천 출발, 오키나와 도착 행 왕복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었고 19만원 이하인 경우 네이버 라인 메신저로 알람 메세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설정도 하고 나름 싸게 가려고 이것 저것 시도했습니다.


어제 오전에 아침 출국 진에어, 점심 입국 이스타 항공권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키위닷컴에서 인당 14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올라온 겁니다. 너무 가격이 저렴해서 바로 예약을 시도했습니다. 카드 정보, 여권정보 입력하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자마자 결제 문자를 받고 이메일로도 예약 접수가 되었다는 키위닷컴의 이메일과 스카이스캐너의 예약 처리 진행 중이라는 메일도 받았습니다.



(인당 14만원이 안되는 말도 안되는 싼 가격 저게 1인이 아닌 2인 가격이었다. )




(무료 수하물까지 있는 인당 14만원 오키나와행 비행기 저때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았다. )




키위닷컴 후기가 불안했다.

그런데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키위닷컴을 네이버에 치면 취소, 환불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떳기 때문이죠. 거기에 사람들이 고통에 고통을 받아 써놓은 많은 글들까지 있어서 취소될거 같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예약만 된다면 정말 싸게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기대 반 걱정 반 예약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안이 현실로?

30분 뒤에 키위닷컴으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표준 보안 절차 일환으로 추가 결제 인증을 받아야한다는 메일과 함께 12시간내로 키위닷컴으로 전화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 12시간 내로 전화를 안주는 경우 예약은 취소가 되구요. 여권 정보 입력다하고 신용카드 정보까지 입력했는데 추가 결제 인증이 왜 필요한건지 잘 이해가 되진 않았지만 일단 하라니까 해야죠.


(뭘 자꾸 하래..)



키위닷컴 상담원에게 전화하다.

안내해준 키위닷컴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통화가 어렵더군요. 계속 삑삑 소리만 나고 전화를 안받아요. 예전에는 라이브 채팅이라는 상담할 수 있는 채팅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없어졌나봅니다.

점심 시간에 다시 전화해보았습니다. 안내해준 번호로 전화를 건 후에 예약번호 입력 후 상담사와 통화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1번을 누르라는 안내음이 나오고 상담원과 연결되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한국 인터넷 전화 번호(+82)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이 받더군요. 한국 번호인데 말이죠. 잉??


좀 황당하고 어이(?)없었지만 안되는 영어 써가면서 카드 발행처,동행인과의 관계 등등 여러 정보를 묻고 답해주었습니다. 이런 정보는 카드 결제할때 입력이 되었던 부분인데 도대체 왜 다시 묻는건지 이해가 되질 안았고 충분히 인터넷 양식으로 확인이 가능할것같은데 이런 불필요한 절차가 왜 필요한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약 15분간의 전화 끝에 상담사로부터 4시간이내로 예약확인이 될거라는 응답을 받았고 정말 싼 가격에 오키나와를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습니다.


(15분동안 통화함)



역시는 역시군.. 키위닷컴 환불되다.

역시는 역시군요. 2시간도 안되어서 키위닷컴으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예약 승인이 되지않았고 무효처리되었다는 메일 내용이었습니다. 결제 금액은 바로 취소되었지만 엄청나게 황당하네요. 미끼 상품으로 올려놓은 것인지 의심될정도로요. 정말 항공권이 있었는지 조차 의심될정도 였습니다.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도 비행기표 예매하다가 뭔가 속은 것 같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네요. 여행으로 들뜬 기분을 짜증으로 바꾸는 듯한.. 키위가 한몫했습니다. 뭐 저야 돈이 묶인다거나 하는 큰일없이 잘 처리가 되었지만 저희 부모님이 만약 예약을 했다고 하면 정말 고생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취소할것이지 전화까지 하게하고 이게 뭔짓이람)


(12시간 안에 결제 보안 전화도 하고 15분동안 통화해놓고 이게 뭔소리여)



결국에 아시아나 항공에서 22만원에 저렴하게 올라와서 예약을 바로 했습니다. 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닌가 봅니다.

결론은 2주후 오키나와로 떠납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즐겁게 다녀왔으면 좋겠네요. 오키나와에서 여러 정보와 팁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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